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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을 가져왔습니다만, 원작자를 알수 없어 출처 표시를 못했습니다. 혹시 원작자나 그에 준하시는 분께서 이의를 제기하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좋아 낚시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소개하면 좋을듯 해서 올립니다. ^^
<낚시인-조사(釣師)의 등급>
우리는 흔히 고기를 낚는 사람을 낚시꾼(인) 또는 조사(釣師)라 부른다. 물론 어부라는 말과는 그 뜻이 구분되어진다. 어부는 고기를 잡아서 그 생계 목적으로 하는 직업적 의미다. 여기에 반해서 생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고기를 잡는 사람을 조사라 하면 된다. 그저 일상생활에서 오는 고단함과 번뇌들을 자연 속으로 날려 보내고자 물가를 찾아 낚시를 즐기는 것이리라. 조사(釣師)의 한자어 조(釣)에는 ‘낚시하다. 꾀다, 유혹하다. 구하다, 탐내다’의 여러 뜻이 있고 또 사(師)자는 “스승, 전문적 도예가 깊은 사람. 스승으로 삼다 ”의 깊은 뜻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조사(釣師)란 “고기를 낚는 데 도(道)와 예(禮)의 경지가 사(師)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일컫는다. 낚시꾼 즉 조사(釣師)에 대하여 소설가 이외수씨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14등급으로 나누어 조사에 대하여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낚시가 생활과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삼라만상의 자연섭리를 배우고 즐기며 자기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고 나아가 인격도야에 이르는 길임을 일깨운다.
조사는 처음 일곱단계인 조졸(釣卒), 조사(釣肆), 조마(釣痲), 조상(釣孀), 조포(釣怖), 조차(釣且), 조궁(釣窮)을 거쳐서 다음 다섯단계인 남작(藍作),자작(慈作),백작(百作),후작(厚作), 공작(空作),을 마치면 마지막 2단계인 조성(釣聖)과 조선(釣仙)에 이른다고 합니다.
*조졸(釣卒)-1단계 * 초보자를 일컫는 말로서 한 마디로 마음가짐이나 행동거지가 아직 치졸함을 벗어나지 못한 단계라고 합니다.
* 기술적인 면에서도 빵점이고, 낚싯대를 들고 고기만 잡으면 무조건 낚시꾼인줄 아는 것도 바로 이 부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 고기를 잡을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건말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한 마리도 잡히지 않으면 신경질이 나서 낚시질을 때려치우고 술부터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취하면 그제서야 분이 풀려서 고성방가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술을 못 마시면 집에 가서까지도 그 분이 풀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구요.
* 이 단계에서 가장 낚싯줄이 많이 엉키거나 비늘이 옷에 걸리거나 초리대 끝이 망가져 버리는 수가 많은데, 마음가짐에 따라 낚싯대나 낚싯줄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지 동작여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마음이 흐트러지면 반드시 낚싯대나 낚싯줄도 제멋대로 움직이기 마련이죠. 그러나 몇 번 낚시질을 다니고, 그러다가 재미가 붙기 시작해서 몇번 좋은 수확을 거두거나 대어 라도 두어 마리 낚게 되면 사람이 차츰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 장비도 제대로 갖추게 되고,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도 제법 신경을 쓰게 될 뿐만 아니라 공연히 목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자신을 대단히 고상하고 낭만적인 존재로 착각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조사(釣肆)-2단계
* 이때가 되면 방자할 사(肆)자가 붙어서 조사(釣師)가 아닌 조사 (釣肆)로 한 등급이 올 라가는데, 낚시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는 듯 어디서든 낚시얘기만 나오면 열을 올리기 시작하는 단계를 말한다고 합니다.
* 조사(釣肆)는 '입질이 온다'라고 말해도 될 것을 반드시 '어신이 온다'라고 말하고, '고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될 것을 반드시 '조황이 별로 좋지 않다'라고 고상한 문자를 쓰는 것을 마치 낚시 잘 하는 것처럼 말하는 단계요,
* 능수능란하게 낚시에 관한 모든 것을 아는 양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도 바로 이 단 계이고
* 그렇지만 옆에 앉은 사람이 자기가 잡은 것보다 큰 놈을 올리거나 수확이 잦을 경우는 대번에 의기소침해져 버리는 것도 바로 이 단계라고 합니다.
*조마(釣痲)-3단계
* 그리고 위 두 단계만 거치게 되면 비로소 낚시에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 조마(釣痲)의 마(痲)자는 “홍역할 마(痲)”자랍니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어디서든 찌가 보여서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도 낚시질을 가지 않으면 몸살이 날 지경에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나 연휴 때에 친구가 결혼을 하면 정강이라도 한 대 걷어차 버리고 싶을 정도라고 합니다.
* 물론 적당한 구실을 붙여 되도록 식장에 참석하지 않고 낚시질을 가지요. 더러는 결근도 불사한다고 합니다.
* 모든 스케줄을 낚시가 제일 우선 순위에 놓아 실행하는 단계입니다
*조상(釣孀)-4단계
* 조상(釣孀)의 상(孀)자는 “과부 상(孀)”입니다. 마누라쟁이를 일요과부로 만드는 것은 약과일 정도이며, 격일 과부로 만드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고 합니다.
* 사업조차 낚시 때문에 시들해져 버리고, 급기야는 잦은 부부 싸움 끝에 이혼하는 사례까지도 있다고 하구요.
*조포(釣怖)-5단계
* 조포(釣怖)의 포(怖)자는 “무서울 포”입니다.낚시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단계지요.
* 이쯤에 이르러서는 갑자기 절제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취미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려고도 노력한다고 하구요. 낚시 때문에 인생 전체를 망쳐 버릴 듯한 생각까지 드는 것이겠죠.
*조차(釣且)-6단계
* 조차(釣且)의 차(且)자는 “또 차(且)”의 뜻입니다.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 단계랍니다.
* 행동도 마음가짐도 무르익어 있는 단계죠. 고기가 잡히건 잡히지 않건 상관하지 않고, 낚싯대를 드리워 놓기만 하면 고기보다 세월이 먼저 와서 낚시 바늘에 닿아 있는 단계입니다.
* 그러나 아직 낚을 수는 없는 단계. 고기는 방생해 줄 수 있지만 자신은 방생해 주지 못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조궁(釣窮)-7단계
* 조궁(釣窮)의 궁(窮)자는“ 다할 궁(窮)”입니다. 이제부터는 낚시를 통해서 도를 닦기 시작하는 단계랍니다
* 낚시초보에서 완전히 벗어나 낚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욕심을 비우는 5조작(5釣作)단계로 접어들어 갑니다.
다음 오작(五作)단계는 진정한 낚시인의 참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남작(藍作) -8단계
마음속에 큰 바구니를 만들어 놓고 낚시하는 욕심없는 자세를 갖는 낚시 단계요
*자작(慈作)-9단계
마음속에 자비를 만들어 아무리 미물인 고기라도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자비의 낚시단계요
*백작(百作) -10단계
마음 안에 백사람의 어른을 만들어 항상 겸손하고 모든 낚시인을 공경하는 예를 갖춘 낚시단계요
*후작(厚作) -11단계
마음 안에 후함을 만들어 낚시인의 잘못과 허물을 탓하지 않고 돕고 자선을 베푸는 낚시 단계요,
*공작(空作) -12단계
나중에는 위 모든 것을 다 비워 그야말로 자연과 나만의 혼연일체에서 낚시를 즐기는 단계입니다.
그리하면 비로서 마지막 단계인 비로소 조성(釣聖)이나 조선(釣仙)이 되는 바,
*조성(釣聖)-13단계
낚시의 경지가 도인(道人)에 이르게 되어 모든 조사들로부터 칭송을 듣는 단계요
*조선(釣仙)-14단계
낚시의 경지가 이제 완성되어 인간이 아닌 신선이 되는 단계로 접어 드는 단계랍니다.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을 가져왔습니다만, 원작자를 알수 없어 출처 표시를 못했습니다. 혹시 원작자나 그에 준하시는 분께서 이의를 제기하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좋아 낚시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소개하면 좋을듯 해서 올립니다. ^^ |